현대삼호중공업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1조1341억원, 영업이익 1673억원, 경상이익 1012억원, 당기순이익 7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2001년 898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차입금 증가와 외환위기로 97년 최종 부도처리된 뒤 99년부터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을 받아오다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에 인수됐다. 올해 초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들어 10척, 5억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량을 수주했으며 이달 말까지 올해 수주목표치의 70%에 해당하는 6억7000만달러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수주잔량은 총 52척, 23억2500만달러로 2년반치의 일감을 확보했으며 올해 1조2707억원의 매출과 1044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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