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작년순익 742억…2년째 흑자 경영정상화 새빛

  • 입력 2003년 3월 24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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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최종 부도처리됐던 현대삼호중공업(구 한라중공업)이 2년 연속 흑자를 올리며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1조1341억원, 영업이익 1673억원, 경상이익 1012억원, 당기순이익 7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2001년 898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차입금 증가와 외환위기로 97년 최종 부도처리된 뒤 99년부터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을 받아오다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에 인수됐다. 올해 초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들어 10척, 5억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량을 수주했으며 이달 말까지 올해 수주목표치의 70%에 해당하는 6억7000만달러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수주잔량은 총 52척, 23억2500만달러로 2년반치의 일감을 확보했으며 올해 1조2707억원의 매출과 1044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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