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년연속 LCD 세계시장 1위

  • 입력 2003년 3월 17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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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세계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 시장의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이 17%로 집계돼 이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LG필립스LCD가 16.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도 점유율 41%로 4년째 1위를 달렸다.

매출액 기준 집계에서도 삼성전자는 30억8695만달러(세계시장 비중 17.6%)로 1위를 차지했으며 LG필립스LCD가 30억449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대만 AU옵트로닉스는 20억5480만달러 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TFT-LCD 시장 규모는 6900만개로 2001년 4500만개에 비해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 규모는 175억달러로 전년 114억달러보다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에서 대만은 점유율 35%로 일본(28%)을 제치고 2위에 올라 한국의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삼성전자 LCD 사업부 조용덕 기획팀장(상무)은 “올해도 세계 1위 수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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