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물 5000억어치 발행 연기

  • 입력 2003년 3월 16일 18시 31분


코멘트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으로 19일로 예정된 국고채 10년물의 발행이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연기됐다.

재정경제부 이정환(李正煥) 국고국장은 16일 “국고채 10년물 5000억원어치의 발행을 2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발행 연기는 대규모 국채 발행이 채권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재경부측은 설명했다.

SK글로벌이 분식회계를 발표한 뒤 국채금리가 5% 이상으로 급등했고 환매 요구가 쏟아져 채권의 주요 수요처인 투신사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