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체감경기 계속 “꽁꽁”…건강도지수 3월에도 악화 전망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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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3월에도 중소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는 계속 악화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SBHI는 전체 응답 업체의 답변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체감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이번에 조사한 SBHI는 94.4였으며 SBHI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치(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종별 전망에서 영상 음향 통신장비(106.3) 사무 계산 및 회계용 기계(105.4) 의료 정밀 광학기기 시계(103.5) 기타 운송장비(102.8) 등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의류(76) 섬유(85.1) 가죽 신발(86.5) 고무 플라스틱(87.5) 업종은 2월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될 전망이다.

응답 기업들은 체감경기 악화의 이유로 △소비감소(55%) △인건비 상승(42.3%) △인력확보 곤란(41.6%) △업체간 과당경쟁(39%) △원자재 가격 상승(35.3%) 등을 들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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