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840만원 …가장 싼 전남의 4.4배

  • 입력 2003년 1월 30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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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가장 싼 곳은 전남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는 지난해 일반에 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21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평당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평균 839만7600원으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가장 싼 지역은 전남(188만8400원)으로 서울의 22% 수준이었다.

부산과 인천의 평당 분양가는 각각 518만1200원과 473만6800원으로 서울과 함께 상위 3위권 안에 포함됐다.

이어 경기 대전 대구 강원 경남 울산의 평당 분양가는 400만원대, 충남 충북 광주 제주 경북 전북 등은 300만원대로 각각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평당 분양가가 대체로 오른 가운데 서울은 처음으로 8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719만9200원)보다 16.6%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1537만1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1360만1400원) 서초구(1327만7600원) 송파구(1146만7100원) 광진구(1144만200원) 등도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이상이었다.

반면 중랑구(557만1600원) 금천구(568만1500원) 도봉구(597만1700원)는 500만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평형별로는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20% 이상 올라 다른 평형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입주 시점별로는 입주 6개월 이내가 나머지 기간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작년 아파트 평당 분양가
지역평당 분양가(만원)
서울839.76
부산518.12
인천473.68
경기469.96
대전418.52
대구416.55
강원414.84
경남409.84
울산404.62
충남392.22
충북385.29
광주383.27
제주378.13
경북339.95
전북302.41
전남188.84
자료:부동산114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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