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도 "북핵 신용등급 영향없다"

  • 입력 2003년 1월 1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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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 관계자가 “북핵(北核) 문제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 도쿄사무소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토머스 바이언은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신용 전망은 ‘긍정적(Positive)’이며 지난해 11월 신용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데 근거가 된 개선 사항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와일드 카드로 등장했지만 북한과 미국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 등이 공동대응을 하는 한 어느 누구도 이 문제가 극단으로 치닫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가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외환보유고 증가, 탄력적인 환율 정책 등을 근거로 신용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무디스는 현재 Baa1인 삼성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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