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아파트 10만가구 분양…영남권 6만여가구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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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1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4일 인터넷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와 지방에서 모두 11만2998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10만3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부산(2만8008가구) 대구(1만925가구) 울산(8378가구) 등 영남권에서 전체 지방 분양물량의 65%인 6만5826가구가 쏟아진다. 행정수도 이전지로 떠오른 충청권에서는 대전(1만4146가구)을 포함, 2만3581가구가 분양된다. 이 밖에 호남권(6859가구), 강원(3465가구), 제주(660가구)는 상대적으로 분양물량이 적다.

▽충청권=아산신도시의 용화지구에서 모아건설이 아파트 500여가구를, 청주 산남지구에서는 현진종합건설과 계룡건설이 1100여가구를 각각 연내 공급한다.

대전 노은 2지구, 복수지구, 금암지구, 관저지구 등 4곳의 택지지구에서는 상반기에 호반건설, 금성백조주택, 계룡건설, ㈜천일 등이 4400여가구를 분양한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도 4200여가구가 공급된다.

▽영남권=경남 양산 물금택지지구와 김해 장유택지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장유택지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부영이 각각 1727가구와 730여가구를 3월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물금택지지구에서는 남광토건과 대아건설이 각각 1092가구, 924가구를 2월과 4월에 각각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3월에 대구 황금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23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건영도 2월중 대구에서 1500여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이 모두 3만여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분양한다.

▽기타=광주(光州)에서 롯데건설이 1100여가구를, 전주에서는 삼성물산이 900여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시 퇴계지구와 원주시 단구지구에서 현진종합건설이 1300여가구를 분양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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