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전경련 사과 받아들여

  • 입력 2003년 1월 1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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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으로 빚어진 파문과 관련, 13일 전경련이 전달한 해명서를 받고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수위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은 "전경련 김각중 회장 명의로 임채정 인수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해명서를 전경련 정태승 전무를 통해 전달받았다"며 "인수위는 전경련의 정중한 사과를 받아들이며 이와 함께 전경련의 '성의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측은 이날 오후 정태승 전무와 국성호 상무를 정부 세종로 청사 별관에 있는 인수위 사무실로 보내 "김 상무의 인터뷰 기사로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전경련과 김 상무는 각각 기사를 작성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돈 커크 기자와 뉴욕타임스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전달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성의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전경련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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