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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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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박정현 연구원은 “부유층의 심리를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귀족마케팅 성공전략 5계명을 20일 내놓았다.
그는 “귀족마케팅은 외환위기 이후 나타난 소득 양극화에 따른 필연적인 현상”이라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귀족마케팅은 일부 품목에 제한됐으나 올 들어 홈쇼핑, 백화점, 아파트, 제조업, 금융권 등 여러 분야에서 귀족 찾기에 열중”이라고 말했다.
▽신흥부유층을 잡아라〓벤처 창업자, 전문직 및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등 신흥 부유층은 시간에 대해 엄격하고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므로 이들의 시간 투자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부유층의 자녀를 주시하라〓부유층의 자녀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자녀를 대상으로 각종 추가 혜택을 제공하면 부유층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브랜드를 숨겨라〓부유층은 자기 만족을 중시하며 튀지 않는 명품의 진가를 음미하고 싶어한다.
▽많이 팔지 말라〓명품의 생명은 희소성이다. 한정 판매를 통해 고객을 기다리게 하라. 또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보다는 입소문을 통한 1 대 1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라〓귀족마케팅은 단지 부유층에게 명품을 판매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라이프 케어(Life-care)’ 관점에서 이들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