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美직장인 24% 업무시간에 인터넷 쇼핑

  • 입력 2002년 9월 23일 17시 31분


미국의 직장인은 1주일에 하루 정도를 업무와 상관없는 인터넷검색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이 이 시간에 인터넷으로 주로 하는 일은 게임·도박이나 외설물 감상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뉴스검색과 쇼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마케팅 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미국내 직장인 305명과 인사담당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24%가 쇼핑을 ‘업무 외의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로 꼽았으며 23%가 투자정보나 스포츠소식과 같은 뉴스검색을 들었다. 그 다음은 외설물감상(18%) 게임·도박(8%) 경매(6%) 등의 순이었다.

한편 경영자들은 인터넷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을 막기 위한 방안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었다. 고용주의 4%만이 회사 내 인터넷망의 뉴스서비스 접속을 차단하고 있었으며 78%는 외설물, 47%는 게임·도박, 20%가 쇼핑·경매 사이트에 대한 직원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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