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삼성전자 PDA폰 내놔

  • 입력 2002년 9월 12일 17시 44분


삼성전자는 12일 휴대전화기와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을 한 데 모은 지능형 휴대단말기(MIT·Mobile Intelligent Terminal) ‘애니콜 MITs’(모델명 MITs M330)의 제품 발표회를 갖고 시장에 내놓았다.

기존 휴대전화기보다는 조금 크지만 터치스크린 방식 대형 액정화면을 갖춰 PDA와 휴대전화기로 동시에 쓸 수 있게 했다. 휴대전화기에 가까운 작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PDA폰과 차별화했다.

인터넷 정보를 PDA 화면에 맞도록 요약해서 보여주는 핸드스토리(Handstory)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이동 중에도 인터넷에 접속해 신문, 만화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망으로 최고 144kbps속도로 인터넷에 연결해 e메일을 확인하고 전자상거래와 기업용 인트라넷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C와 데이터케이블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핫싱크(Hot Sync)’ 기능도 있다. 초기 제품은 운영체제(OS)로 팜(Palm) OS를 사용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포켓PC, 리눅스, 심비안 등의 OS를 쓰는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착탈식 외장형 카메라를 연결해 쓸 수 있으며 벨소리는 40화음을 지원한다. 소비자가격은 70만원 안팎.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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