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전자, 부산亞경기 성화봉송 공식후원 업체로

  • 입력 2002년 8월 12일 18시 11분


삼성전자는 다음달 열리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화 봉송을 공식 후원한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정순택(鄭淳9) 조직위원장과 삼성전자 이상현(李相鉉)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후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기업이 성화 봉송을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성화는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돼 판문점에서 합화(合火)함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합화된 성화는 다음달 7일 판문점에서 출발해 29일까지 633개 구간, 4240㎞를 7500여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된다.

삼성전자는 633개 구간 가운데 수원 기흥 등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55개 지역에 ‘삼성구간’을 정해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임직원과 고객, 삼성전자 광고모델인 탤런트 이나영씨,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이운재 선수 등이 직접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성화 봉송과 동시에 자전거 동호회원 14명으로 구성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로 자전거 대장정’과 ‘남북화합기념 달리기대회’를 임진각에서 통일동산에 이르는 8.2㎞ 구간에서 펼칠 계획이다.

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3개 안착지에서 ‘애니콜’ ‘파브’ ‘하우젠’ 등 제품홍보 부스와 시연장을 마련해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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