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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22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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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정한 ‘후보선정 기준’에 따라 후보 기업과 상품을 공고했다. 전사 부문과 신상품 부문은 후보로 선정된 기업만 응모자격이 주어지고, 활동사례 부문은 마케팅 활동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기업은 자유롭게 응모했다.
신상품 부문은 나온 지 2년 이내의 상품을 대상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소비자에게 인지도 선호도 등을 조사하는 ‘소비자 조사’와 유통업체 직원, 30평 이상 슈퍼마켓 직원 등 실무자들을 통한 ‘전문가 조사’를 거쳐 후보를 정했다. 전사 부문은 능률협회가 매년 뽑는 ‘코리아 브랜드 파워 인덱스’에서 전년도 1위를 차지한 업체와 전년도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을 수상한 업체가 응모자격을 갖게 된다.
응모할 기업이 제출하는 마케팅 활동 공적서를 바탕으로 서류심사를 하며 이를 통과한 기업과 상품에 대해 마케팅 전공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기업체의 현장을 방문해 현지심사를 했다. 심사 자료를 최종 집계하는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업체와 상품이 결정됐다.
전사 부문은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력을 평가했다. 항목은 △마케팅 철학 △마케팅 인프라 △마케팅 전략 및 실행 △마케팅 성과 등 4부문. 마케팅 철학은 마케팅에 대해 경영진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했고 마케팅 조직,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과정 등을 통해 인프라를 평가했다. 전략은 마케팅 정보를 수집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을, 성과는 재무성과, 고객 만족도, 업무개선 효과 등을 각각 살펴봤다.
신상품 부문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조사로 이뤄졌다. 소비자 히트성 평가는 선호도 구매의도 등을 조사하며 20% 반영됐다. 전문가 조사는 △상품 철학 △상품 기획 △시상품 마케팅 전략 △시장성 등과 정해진 평가항목에 따라 심사위원이 평가했다.
활동사례 부문은 상품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더라도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성과를 낸 기업을 평가했다. 정보기술의 적절한 도입, 재고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 시장 타깃층 확대 등이 고려의 대상이 됐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