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6조6261억원)보다 11.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선가(船價)가 낮았던 99년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2000년(7538억원)보다 29.3% 줄었다.
또 영업이익에 현대석유화학, 고려산업개발, 현대정유 등 계열사 투자자산에 대한 손실 410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경상손실을 보였고 262억원의 법인세 부담으로 당기순손실은 더욱 커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는 선가가 호전되기 시작한 2000년도 수주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