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방크, 두루넷 최대주주로

  • 입력 2002년 2월 18일 17시 56분


일본 소프트방크가 곧 두루넷의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18일 두루넷에 따르면 현재 13.8%의 두루넷 지분을 가진 소프트방크는 조만간 7000만달러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출자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프트방크는 30.6%의 지분으로 두루넷의 1대 주주가 된다.

또 현재 두루넷 지분 20.4%를 가진 삼보 및 계열사도 BW를 출자전환해 지분을 25.8%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두루넷은 자본금이 1988억원에서 3418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부채는 1조3445억원에서 1조2142억원으로 줄어들어 부채비율이 676%에서 355%로 낮아진다.

두루넷은 부채비율이 낮아짐으로써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하나로통신과 대등한 위치에서 통합논의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나로통신 두루넷 신한맥쿼리금융자문 등은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21일 실시되는 한국전력 자회사 파워콤의 입찰에 공동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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