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이재현사장 사의

  • 입력 2002년 2월 1일 18시 02분


이재현(李在現) 두루넷 사장이 1일 사의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회사 e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최근 경쟁사와 합병 논의 등 경영환경이 변하고 있어 회사의 리더십이 단일화되고 주주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본다”고 사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하나로통신과 합병 논의를 진행하면서 두루넷 대주주로 합병에 적극적인 이홍선(李洪善) 부회장과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1992년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석사과정(MBA)을 마친 뒤 보스턴 컨설팅에서 일하다 2000년부터 두루넷 경영에 참여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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