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최종협상팀 출국… 합의땐 MOU 체결할 듯

  • 입력 2002년 1월 21일 23시 06분


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비롯한 하이닉스 매각 협상팀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4차 협상을 위해 21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 협상은 사실상의 ‘최종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번 협상에는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이 채권단 대표로는 처음으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행장은 채권단 내에서 하이닉스의 ‘저가(低價) 매각’에 강하게 반대해왔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그가 합의안을 받아들인다면 바로 양해각서(MOU) 체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