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국세청, 카드기피 부동산업소 중점 세무관리

  • 입력 2002년 1월 11일 17시 34분


국세청은 부동산중개업소의 신용카드 결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 박찬욱(朴贊旭) 부가세과장은 11일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꺼리거나 가입 이후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 부동산중개업소는 중점 세무관리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세무서별로 관할 부동산중개업소에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과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내도록 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부동산중개업소 등 서비스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비율은 46.1%로 음식점 및 숙박업소(91.3%),병의원(96.8%), 학원(58.6%), 전문직(83%)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신용카드 이용이 활성화되면 세수(稅收) 증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법정비율을 초과해 부동산수수료를 받는 행위를 방지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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