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유명 브랜드 다운잠바 품질 못믿는다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53분


유명 브랜드 10개 가운데 6개의 다운 잠바가 품질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브랜드 다운잠바의 품질실험 결과
브랜드주요 문제점
폴로랄프로렌
(POLO RALPH LAUREN)
솜털 부족
찌꺼기 털이 많음
세탁후 얼룩 등
노티카(NAUTICA)세탁후 얼룩
햇빛에 빛이 바램
올젠(OLZEN)찌꺼기 털이 많음
세탁후 얼룩 등
휠라(FILA)찌꺼기 털이 많음
르까프(LE CAF)세탁후 얼룩
헤드(HEAD)찌꺼기 털이 많음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은 19일 유명 브랜드에서 내놓은 다운 잠바를 조사한 결과 60%의 제품에서 솜털이 적고 찌꺼기 털이 많거나, 세탁 후 얼룩이 생기며 햇볕을 오래 쬐면 색이 바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보원이 조사한 브랜드는 빈폴 폴로랄프로렌 헌트 노티카 올젠 프로스펙스 휠라 나이키 르까프 헤드 등 10개이다. 이 가운데 폴로랄프로렌 등 6개 브랜드(표 참조) 제품이 품질 미달이었다.

품질 미달은 아니지만 물세탁이 불가능하다고 그림이 붙어 있으나 설명서에는 물세탁이 가능하다고 표시하는 등 헷갈리게 정보를 표시하고 봉제 등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은 제품도 절반(50%)이나 됐다.

소보원은 “다운 잠바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99년 211건, 2000년 522건, 올해 10월말 현재 623건 등 급증하는 추세”라며 “대목을 맞이해 관련업체들은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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