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재경부차관 "내년 1분기점 저점 통과"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8시 08분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15일 “지금부터 내년 1·4분기 사이에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러나 설비투자와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상반기 성장률을 3%로 끌어올리기 위해 예산집행을 앞당기고 금리와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조기 경영정상화와 민영화도 앞당겨 내년 성장률이 4%를 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공적자금 상환 대책과 관련해 “가급적 예보채 만기를 늦춰 연간 부담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공적자금 관리를 원활히 하고 국채시장도 건전한 방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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