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흥창 최종부도

  • 입력 2001년 9월 21일 00시 07분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거래소에 상장된 흥창이 2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이날 “흥창이 전날 서울 홍은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 1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이같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흥창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이 과정에서 극심한 자금난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에 따르면 흥창의 은행권 여신은 한미 290억원, 제일 260억원, 서울 240억원, 외환은행 80억원 등 은행권 1010억원, 회사채 700억원, 제2금융권 600억원 등 2310억원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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