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우체국 잘못 2번이상 방문땐 교통비 지급"

  • 입력 2001년 7월 1일 18시 31분


우정사업본부는 1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우편 금융 물류 정보화 등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우정본부는 이날 우체국의 잘못으로 고객이 우체국을 두 번 이상 찾을 경우 교통비 5000원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우편서비스는 지난해 45억1700만통으로 99년의 38억2000만통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우편은 배달목표 이행률이 97.5%, 빠른우편은 92.1%로 나타나는 등 배달 품질도 향상됐다는 게 우정본부의 자체 평가.

우체국금융 예금수신고도 현재 29조1600억원으로 1년전 21조28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우편주문판매제도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보다 56.7% 늘어난 7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교용(李敎鎔) 우정사업본부장은 “인터넷쇼핑몰의 확충과 인터넷우체국 개국, 인터넷뱅킹서비스 제공 등 e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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