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공사 마무리 1억달러 지원키로

  • 입력 2000년 11월 9일 23시 07분


정부와 채권단은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1억 달러를 지원해 공사를 마무리하기로했다. 2002년경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가 끝나면 동아건설은 미수금 3억 달러와 유보금 3억 달러를, 채권단은 이행보증금 등 6억 달러를 받을 수 있어 모두 12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중단할 경우 한푼도 건질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앞으로 남은 앞으로 남은 2단계 공사에 필요한 4억5000만달러 중 부족분 1억 달러를 정부나 채권단이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리비아 정부는 한국 정부가 2단계 공사를 보장해주면 미수금 3억 달러를 먼저 주겠다며 이를 채권단이 회수하지 않고 공사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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