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250억달러 예상

  • 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51분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2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7일 ‘반도체 가격과 수출입 동향’이라는 자료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202억달러)보다 23.2% 늘어난 2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95억달러로 지난해(76억달러)보다 25.0% 늘어났다. 또 PC,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의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입도 크게 늘어 5월까지 79억달러 어치의 반도체가 수입됐다.

이는 지난해(63억달러)보다 24.8% 늘어난 물량으로 올해 전체로는 190억달러 어치의 반도체가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협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반도체 소자, 장비, 재료 등을 전시하는 ‘한국반도체산업대전 2000’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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