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휴가 분산실시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1단계(시범실시 및 제도개선)로 올 휴가철부터 문화관광부와 관광 관련 단체 및 사업체가 우선적으로 휴가분산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어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의 휴가 분산을 적극 권장해 실시한다.
2단계(전국민 대상 확대실시)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공사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휴가분산제를 실시한다. 하반기부터는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체도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문화관광부측은 “휴가분산제가 실시되면 관광 불편 해소로 관광산업 및 유관산업이 활성화돼 3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