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등 국내 25개사 英 FTSE지수에 편입

  • 입력 2000년 6월 21일 18시 54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지수(FTSE지수)중 한 지수에 국내기업 주식 25개가 새로 포함된다. 이는 지난달 2일 한국을 FTSE전세계지수에 편입시키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새로 FT전세계지수에 포함되는 국내종목은 데이콤, 대우중공업, 대우증권, 주택은행,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한국전력, 외환은행, 제일은행, 대한항공, LG화학, LG전자, LG정보통신, 포항제철,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SDI, 신한은행, SK, SK텔레콤, 쌍용정유 등이다.

FT전세계지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종목들로 구성된 종전의 FTSE세계지수를 한국을 비롯한 19개 개발도상국을 추가해 확대개편한 것으로 모두 49개국 2600여개 종목으로 이뤄진다. 지수 산정은 6월 30일부터 시작된다.

거론된 국내종목들의 경우 신규편입 사실이 주가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곧바로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를 관리하는 FTSE인터내셔날에 따르면 FT전세계지수를 참고지수로 활용하는 자금규모는 800억달러 가량. 이 경우 국내에 추가유입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많게는 2000억∼3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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