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현대차 집중매입

  • 입력 2000년 6월 20일 16시 02분


외국인들이 현대자동차 주식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20일 증시에서 총 8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장세흐름을 좌우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현대자동차 하나은행 삼성전자를 20만주 이상씩 대거 매입했다.

또 미래산업 대덕전자 아남반도체 LG전자 LG화학 등도 10만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외국인들은 현대정공 현대전자 한빛은행 등의 종목을 40만주 이상 매도했다.

현대자동차 주식은 이날 외국인투자가들과 마찬가지로 투신들등 기관들도 집중적인 매입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이에따라 현대차 주가는 전일 소폭상승(200원)에 이어 이날 1600원이 올라 1만 5000원대를 넘어섰다.

현대투신 김성수 수석펀드매니저는 "최근 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해외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추진에 따른 성장성이 돋보임에 따라 하반기 주가 상승탄력성을 받을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식 SK증권 삼성지점장은 "현대자동차는 성장성이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다는 점과 업종대표주로 그동안 오랫동안 소외된 종목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주가의 상승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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