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대우증권 주식대여 합의…우풍 '공매도'파문 해결가닥

  • 입력 2000년 4월 13일 00시 29분


우풍상호신용금고의 주식공매도 사건으로 불거진 결제불이행 파문이 대우증권과 성도이엔지간의 주식대여 합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대우증권은 성도이엔지 서인수(徐仁洙)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성도이엔지 주식을 결제불이행분 만큼 빌리기로 12일 최종 합의하고 약정서를 체결, 이를 통해 미결제분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우풍상호신용금고는 성도이엔지 주식을 34만주 공매도했으나 이후 주가가 예상과 달리 급등하는 바람에 결제일까지도 주식을 15만주나 갚지 못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성도이엔지으로부터 대여받기로 한 주식수와 주당금액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 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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