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패턴 변화… 우량제조주 "사자" 비제조업종 "팔자"

  • 입력 2000년 3월 12일 23시 42분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최대 매수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량 제조업종주를 사들이는 반면 은행 등 비제조업종 주식은 팔아치우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비제조업종 주식은 순매수 687만주를 기록한 1위 삼성물산 1개 종목에 불과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우량 제조업종주였다.

구체적으로 현대전자 375만주를 순매수했고 아남반도체 253만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KDS) 126만주, 기아자동차 117만주, LG전자 100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제조업종주는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미래산업, 한별텔레콤 4개 종목이었고 나머지 6개 종목이 비제조업종 주식이었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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