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28개社-24일 111개社 정기주총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17일과 24일은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의 날’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정기주총 계획을 신고한 12월 결산 508개사 상장사 가운데 44.9%인 228개 기업이 17일을 정기주총일로 잡았다. 24일에도 111개사의 주총이 몰려 있다.

그룹별로는 한진(5개), 금호(3개), 롯데(4개)가 17일 일제히 계열사 주총을 열고 현대와 대우는 계열사 주총일정을 대체로 24일로 몰아놓았다.지난 10일 현대자동차 주총에서 ‘주가폭락’을 성토하는 소액주주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현대그룹은 24일 중공업 전자 정공 건설 상선 미포조선과 고려산업개발 인천제철 등 8개사의 주총을 연다.

대우는 전자부품 전자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등 4개사가 24일 주총을 개최한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총은 16∼18일과 24일(중공업)로 분산됐으며 LG그룹도 띄엄 띄엄 계열사 주총을 열 계획이다.한편 181개사가 인터넷 정보통신 전자상거래 관련분야를,18개사는 생명공학 분야를 사업목적에 각각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주총에 상정,인터넷 생명공학 벤처열풍이 ‘굴뚝산업’으로 인식돼온 거래소 기업에 본격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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