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세제혜택 검토

  • 입력 2000년 1월 9일 19시 54분


정부와 여당은 성차별 고용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기업의 인사정책 등에서 남녀 간 차별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 우수기업에 대해 세제혜택 등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여성을 많이 고용했거나 여성우선해고 우려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착수하는 등 기업 내 남녀차별문제를 적극 해소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여성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중 200억원을 투입해 여성가장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 자금 및 경영컨설팅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93억원을 투입해 6000여명의 여성가장 실업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이밖에 여성가장을 채용하는 기업에 임금의 2분의1∼3분의1을 채용장려금 명목으로 6개월 간 지원하는 등 여성고용확대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당정은 여성창업 보육센터를 서울 등 7개 지역에 설치, 창업절차와 업종별 창업기법교육 등 창업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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