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한은총재 국회 발언]"저금리 기조 계속 유지"

  • 입력 1999년 8월 11일 19시 36분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김태식·金台植)는 16일 출국금지시한이 만료되는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에 대해 국정조사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출국금지 시한을 연장해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키로 11일 의견을 모았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도 이날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호우피해 지원에서 농작물 및 낙과(落果)피해, 영세상가 침수피해 및 무허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제외됐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예산을 증액키로 했다.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는 국회 재경위에 출석해 “현재의 상태에서는 경기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인상 등의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저금리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총재는 또 “주가와 임금상승, 소비재수입급증 등 물가부담요인이 조금씩 나타나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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