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大生 3차입찰, LG 한화등 4개사 참여』

  • 입력 1999년 6월 27일 19시 01분


28일 마감되는 대한생명의 3차 입찰에 LG 한화 등 4개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입찰 참여를 권유한 7,8개 투자자중 4곳 가량이 금감위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안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화측은 “2차입찰 때의 합작선인 일본 교에이생명 오릭스생명 이외에 몇군데를 더 물색해 놓았다”며 “28일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미국의 AIG 등 4,5곳에 합작의사를 계속 타진중”이라며 “대생의 값어치 추정작업을 완벽히 해뒀으나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국투자자 중에서는 2차입찰에 참여했던 미국의 암코와 노베콘 등이 컨소시엄 구성과 입찰조건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는 28일까지 3차입찰제안서를 받아 30일까지 2,3개 투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다각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15일까지 최종 1개사와 매각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최근 입찰참여 예정자들에게 2차입찰 때에 비해 완화된 조건을 제시하고 3차 입찰에서 대생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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