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한때 900돌파…11P 빠져 877로 마감

  • 입력 1999년 6월 24일 23시 23분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900선을 돌파했다가 외국인과 투신사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870선대로 주저앉았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13포인트 가량 상승하면서 3년만에 900선을 돌파(902.18)하기도 했으나 이후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고 외국인들도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주문을 늘리면서 오후장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합지수는 결국 전날 종가보다 11.33포인트 하락한 877.30으로 끝나 6일간 계속된 오름세가 마감됐다.거래량은 2억7648만여주, 거래대금은 3조6757억원을 기록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 등 428개,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02개였다.

피치IBCA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지수가 하락한 것은 투신사와 외국인들이 핵심 우량대형주와 중가권 우량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많이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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