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부도中企 회생 1조7백억 투입…성업公 재원활용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37분


정부와 자민련은 18일 부도 중소기업 가운데 현재 가동하고 있는 업체 3백개사를 선정,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등 올해에 1조7백억여원의 성업공사 재원을 활용해 부도 중소기업 회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성업공사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기업회생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또 화승제지 아성특수제지 한일기기 뉴월드가구 대창기계공업 농주 한미건업 청수주조 대원전자 삼광산업 등 10개 업체에 대해선 채무상환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부실우려 기업에 지원되는 7천1백60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에서 5백억원을 부도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전용키로 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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