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2P 폭락 520대로 밀려…두달만에 최저치

입력 1999-02-09 19:22수정 2009-09-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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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520선으로 주저앉았으며 시중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9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포인트 급락한 523.88을 기록했다. 올해의 최저치이자 작년 12월 8일(509.8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약세 분위기가 이어져 하락세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후장 한때는 투매성 물량까지 가세해 51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백90억원어치, 기관투자가들은 2백4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백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에 저항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선물시장의 약세. 이틀째 선물지수가 KOSPI200지수를 밑돌아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가 더 떨어질 것에 대비해 위험을 회피(헤지)하려는 외국인과 투신권의 선물매도도 많았다.

또 유상증자 물량이 △1월 3천5백억원 △2월 1조4천억원 △3월 1조6천억원(이상 납입일 기준) 등으로 많은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기관투자가는 보험을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지난달 19일에 8%대로 상승한 뒤 하락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증권 신용규(辛龍奎)책임연구원은 “2∼3개월간 조정을 거치면서 지수 5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며 “다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현실화하면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75%포인트나 오른 8.89%를 기록했다.

국고채도 전날보다 0.36%포인트 오른 7.36%를 기록했다. 반면 하루짜리 콜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5.73%를 기록, 장단기 금리차가 전날보다 더 벌어졌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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