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포렘은 3일 호주 타나그룹의 펄프우드 인터내셔널(PI)사로부터 3천5백만달러의 투자를 끌어들이는 합작투자계약을 했다.
국내 최대 조림회사이자 가구용목재 전문생산업체인 한솔포렘은 이 자금을 현재 호주서부에서 펼치고 있는 조림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솔포렘은 93년부터 호주 서부에 6천만평, 뉴질랜드에 3천만평 등 여의도의 90배에 달하는 총 9천만평의 대규모 해외조림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상지역을 동남아와 남미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솔포렘은 “이번 외자유치로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조림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사업확대가 가능해졌으며 국내에도 목재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PI사는 투자비용만큼의 벌채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타나그룹은 패스트푸드 업체 운영 및 유통업을 하고 있는 호주 서부지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해외조림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PI사를 설립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