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내년 1백만t 감산…매출도 1조원 줄여잡아

  • 입력 1998년 11월 26일 07시 41분


포항제철은 내년 조강 생산량을 올해보다 1백만t 줄인 2천4백33만t으로 책정하는 등 99년 경영목표를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포철은 이날 전체이사회를 열고 내년에도 철강 수요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조강생산량을 이같이 줄이고 매출액도 올해 전망치 11조8백억원보다 1조원 적은 10조8백억원으로 계획했다.

투자비는 신규투자 중단과 해외투자 최소화로 올해보다 7천9백30억원 줄어든 1조2천8백30억원으로 책정했다.

포철은 2001년까지의 3년 중기경영 목표를 ‘적정생산 최대이익 체제’ 구축으로 설정하고 철강 본업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구조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포철은 “중기 경영목표가 달성되면 고급강 생산량은 올해 8백12만t에서 23% 늘어난 1천만t 수준으로, 자기자본비율은 45%에서 56%로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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