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인원감축 81% 진척…8,609명 줄여

  • 입력 1998년 10월 16일 19시 25분


정부가 경영혁신대상으로 선정한 19개 공기업이 올해 인원감축목표 1만6백14명 가운데 81%인 8천6백9명을 감원했다.

19개 공기업은 정원을 3월말 기준 14만3천63명에서 연내 13만2천4백49명으로 7.4% 줄일 계획이며 12일 현재 6.0%인 8천6백9명을 감원했다고 기획예산위원회가 16일 발표했다.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9개 기업은 올해 감원목표를 달성했다. 대한석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아직까지 감축된 인원이 한명도 없지만 다음달까지 노사협상과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기획예산위는 밝혔다.

한국전력은 인원정리 방안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홍삼사업을 분리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제주중문골프장을 매각해 금년내 정원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4월 이후 지금까지 공기업별 감원 수는 △한국통신 2천4백73명 △한전 1천2백35명 △담배인삼공사 1천60명 △조폐공사 6백96명 △도로공사 6백44명 △가스공사 4백57명 △주택공사 4백20명 △농수산물유통공사 3백91명 △토지공사 3백55명 △수자원공사 등 7개공사 52∼2백68명이다.

〈백우진기자〉woo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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