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北제조 추정 위조달러 3만7천달러 국내 발견

입력 1998-09-22 06:43수정 2009-09-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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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정밀 위조달러화(일명 슈퍼노트)가 국내에서 3만7천달러어치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최근 배포한 위폐식별 자료집에서 작년 12월이후 올 8월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위조달러화는 모두 22만달러로 이중 3만7천달러가 북한에서 제조된 초정밀 위폐와 같은 종류였다고 밝혔다.

초정밀 위폐는 육안 식별이 거의 불가능하며 북한이 94년 이후 해외주재 외교관 상사원을 통해 동남아 러시아 몽골 등에서 대량 유통시키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안기부는 “4월 북한 노동당 길재경국제부 부부장이 러시아에서 사용하다 적발된 위폐와 동종의 위조달러화도 국내에서 발견됐다”면서 “내년 4월 외환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북한과 국제위폐단이 한국을 ‘위폐 세탁기지’로 활용하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안기부는 외환취급자 및 공항 검색요원 7백여명을 대상으로 위폐 식별교육을 강화하고 위폐 식별법을 소개한 책자 1만부를 은행과 공항 등에 배포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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