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株 발행가보다 싸게팔려…상장후 주가하락 예상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13분


코스닥(주식장외거래시장) 상장을 추진중인 주식들의 코스닥 거래가격이 매매기준가나 발행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장외거래정보 제공업체인 미래벤처뱅크에 따르면 16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다가 보류된 서울이동통신은 서울 명동 사채시장 등에서 주당 1만5천∼1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장시 매매기준가 2만7천1백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실제 상장시 주가 급락이 예상되고 있다.

11월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달 24, 25일 주당 5천8백원에 실권주 공모를 실시하는 하나로통신의 경우도 코스닥 거래가격은 5천5백원선에 머물러 있다. 한국통신은 증권거래소 직상장 시기가 11월로 재차 연기되면서 8월 중순 2만5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2만3천원대로 값이 떨어졌다.

기아자동차 인수가 유력시되고 있는 삼성자동차의 최근 거래가격은 지난달보다 5백원 오른 3천5백원선. 그러나 기아차 인수시 값이 오를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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