９개 계열사 합병 ㈜두산， 내달초 상장

이달 1일 두산그룹 계열 9개사를 합병해 탄생한 ㈜두산의 주식이 다음달초 상장된다.

총발행주식은 1천4백10만주로 잠정결정된 상태. 종전 OB맥주의 주주는 1대1의 비율로 ㈜두산 신주와 교환할 수 있다. 또 합병절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중지된 3개 상장사 주주는 보통주 1주당 △두산상사 0.08612주 △두산백화 0.33491주 △두산기계 0.16984주의 비율로 신주를 교부받아 거래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에게는 21일까지 3백38억원의 매수청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산과 벨기에 인터브루사와의 합작회사로 새로 출범한 OB맥주는 비상장법인으로 운영된다.

㈜두산은 두산상사 두산기계 두산백화 등 3개 상장사와 두산경월 등 5개 비상장사를 OB맥주(맥주사업부문제외)가 흡수합병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