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성과급 도입…공기업으로는 처음

한국가스공사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월부터 일반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성과급제를 실시한다.

현행 연구직에만 적용되는 연봉제를 2000년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한갑수(韓甲洙)한국가스공사사장은 18일 창립 15주년을 앞두고 이같은 경영개선계획과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발표했다.

한사장은 16일 “2003년 민영화를 앞두고 경영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우선 경영혁신 차원에서 10월 시행을 목표로 과장급(3급) 이상 5백58명을 대상으로 능력 성과급을 실시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성과급제는 시행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다른 공기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