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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13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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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 관계자는 “6월말 현재 이들 4개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0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9월말까지 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13일 말했다.
SK 동방페레그린 장은증권 등 3개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각각 ―62.7%, ―73.9%, 4.8% 등이라고 증감원에 보고했다. 쌍용투자증권은 이 비율이 167.5%라고 보고했으나 편법 후순위차입금을 제외하면 10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2년에 걸쳐 재무건전성비율을 충족시키는 계획을 만들도록 했으나 증권사는 1년 또는 1년반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감원은 10월 중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 4개 증권사의 경영개선계획의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한 뒤 △승인 △조건부승인 △불승인 등의 판정을 할 예정이다. 1년 또는 1년반안에 영업용순자본비율 150%를 맞출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불승인 판정을 받는 증권사를 강제 퇴출된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