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사 최우수협력업체로 선정

  • 입력 1998년 8월 5일 19시 21분


대한항공(대표 조양호·趙亮鎬)이 항공기제작사인 미국 보잉의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항공기부품 생산력을 세게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보잉은 그동안 대한항공을 비롯한 세계 51개 항공기 구조물 공급업체와 생산성혁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해 이 가운데 최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왔다.

보잉은 대한항공이 B777 항공기 날개 구조물 제작 과정에서 작업장 공간 20%와 인원 12%를 줄이는 등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에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보잉의 최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회사는 지금까지 미국의 로어, 노스롭그루만,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등 3곳 뿐이다.

대한항공측은 이번 생산성 혁신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는 항공기부품 수출 1억달러의 벽을 처음으로 깰 것으로 낙관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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