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부실 2금융권 경영진, 민형사 책임 묻는다』

  • 입력 1998년 7월 20일 19시 33분


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에 사정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은행과의 형평성을 고려, 종금 리스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의 부실을 초래한 경영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영업정지중인 새한 한길 등 2개 종금사 관련자들에 대한 재산보전 및 출국금지 조치를 관계당국에 요청하라고 신용관리기금에 지시했다.

금감위는 이날 한길종금으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김성필(金聖弼)성원(晟原)토건그룹회장과 김성환 성원코퍼레이션감사 조철주(趙哲柱)성원토건대표 이동기(李東基)성원건설대표 장한근(張漢根)성원기업대표 등 5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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