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공판]김선홍씨 『이신행 당선 도우라 지시』

  • 입력 1998년 7월 13일 19시 18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선홍(金善弘)기아그룹전회장 이기호(李起鎬)전기아그룹종합조정실사장 이재곤(李載坤)전㈜기산자금담당상무 등 3명의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13일 오전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렸다.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孫智烈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김전회장은 “‘기아가 국회의원을 한명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신행(李信行)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인적 물적으로 도와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호갑·부형권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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