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40선 붕괴…11년3개월만에 최저 기록

입력 1998-05-25 20:02수정 2009-09-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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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340선마저 무너지며 11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이날부터 외국인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면서 지난주말보다 24.15포인트 급락한 331.90으로 마감했다.

이는 87년 2월26일 330.1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최저치였던 작년 12월12일에 비해 18.78포인트나 더 떨어진 것.

또 이날의 주가하락률은 6.78%로 올 최대였다.

전업종의 주가가 떨어진 가운데 철강과 육상운수업종의 내림폭은 특히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6개(상한가 11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7백37개(하한가 1백27개)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투자한도가 철폐되고 포항제철 등 일부 공기업의 투자한도가 확대됐음에도 1천1백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포철을 제외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물량은 66억원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처럼 부진했던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투자한도 철폐를 보유물량 처분과 현금 확보 기회로 판단, 매물(賣物)을 마구 쏟아내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이 바람에 이날 하루만에 외국인들의 투자 한도가 꽉찬 포철마저 하한가를 기록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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