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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5월 21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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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은행은 1·4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잠정)를 기록, 국민전체의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4분기(10∼12월)의 성장률 3.9%보다 7.7%포인트나 떨어진 것. 국민생산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은 80년 4·4분기의 -7.8%였다.
1분기부터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연간 성장률은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합의치(-1%)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수출의 경우 환율상승 등으로 전분기의 20.8%보다 높은 27.3%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감소폭이 각각 사상 최악 수준인 10.3%와 40.7%에 달하는 등 내수가 크게 부진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