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車협상 시작…정부 『관세외 다른요구 수용』

  • 입력 1998년 5월 13일 19시 29분


한국 자동차 시장 개방과 관련한 한미자동차 실무협상이 13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 정부는 관세를 제외한 다른 미국측의 요구를 탄력적으로 수용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이번 협상은 큰 마찰 없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협상은 지난해 10월 미국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슈퍼301조를 발동, 한국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실무협상이다.

미국은 8%인 관세를 2.5%로 내리고 △배기량에 따른 누진 세제 개선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제도 도입 △형식승인제도 개선 △소비자 인식 개선 등을 요구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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